[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인비(KB 금융그룹)가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2013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인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마지막날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베테랑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뤘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1,2차전을 파로 비긴 후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33만7500 달러(한화 약 3억7700만원)를 받게 됐다. 지난 4월 열렸던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는 박인비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열린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가져가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 시즌에만 4승을 올리며 세계랭킹과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1998년 우승한 박세리(당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를 이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박인비 ⓒ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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