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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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이대호, 2G 연속 홈런-멀티히트 폭발

기사입력 2013.06.09 17:29 / 기사수정 2013.06.09 17: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연이틀 홈런포에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며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10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자신의 시즌 타율도 종전 3할 2푼 7리에서 3할 3푼(209타수 69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미시마 가즈키와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미시마의 4구 134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곧이어 터진 이토이 요시오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3번째 타석서 기다리던 홈런이 나왔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미시마의 3구 146km 직구를 완벽하게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한 방으로 오릭스는 2-3, 한 점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첫 연이틀 홈런포다.

팀이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7회말 수비에서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3-3 동점이던 7회초 터진 아롬 발디리스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6이닝을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낸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는 시즌 7승째를 챙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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