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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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승부' LG 우규민, 두산전 5이닝 2실점 '3승 요건'

기사입력 2013.06.05 20:30 / 기사수정 2013.06.05 21: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빠른 승부가 돋보였다. LG 트윈스 사이드암 우규민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우규민은 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7구를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우규민은 맞혀 잡는 빠른 승부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직구(9개) 최고 구속은 140km에 불과했지만 투심패스트볼(34개)과 커브(16개) 위주의 투구가 주효했다. 체인지업과 커터(이상 4개)도 적재적소에 섞어 던졌다. 투구수 6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2개였다. 탁월한 제구력을 선보였기에 빠른 승부도 가능했다.

1회부터 깔끔했다. 우규민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과 민병헌을 3구 만에 나란히 뜬공 처리한 뒤 김현수는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홍성흔을 삼진,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최주환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날 첫 피안타. 그러나 후속타자 허경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 들어 첫 위기가 찾아왔다. 우규민은 3회초 선두타자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전날(4일) 4안타를 터트린 김재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우규민은 침착했다. 후속타자 이종욱을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민병헌을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김현수를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4-0의 리드를 안고 오른 4회에는 오재원을 삼진 처리한 뒤 최주환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첫 실점을 허용한 우규민은 양의지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이종욱에게 번트안타를 내줬지만 민병헌과 김현수를 나란히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공 6개로 이닝을 마감,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선두타자 홍성흔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LG 는 곧바로 우규민을 내리고 이상열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1사 1, 2루에서 등판한 이동현이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아 2루 주자가 홈인, 우규민의 자책점은 2점이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om

[사진=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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