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평론가 이동진이 영화의 별점 때문에 관계가 끊어진 경우를 언급했다.
5일 오후 목동에서 열린 SBS '금요일엔 수다다' 기자간담회에는 MC 김태훈과 이동진이 참석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이동진은 "사실 영화의 별점을 주는 게 나다. 그래서 잘 알고 있던 관계가 끊어지는 경우도 많다"라며 "영화 평론가는 인간 관계에 있어서 좋은 직업은 아닌 것 같다. 설사 오래 알고 지낸 감독이라 해도 평점으로 인해 인연이 끊어진다고 하면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이 평론가들의 숙명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태훈은 "나는 VIP 영화 시사회나 기자 시사회도 잘 안 간다. 왠지 그런 자리는 불편해 개인적으로 극장을 찾는 게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금요일엔 수다다'에서 영화에 별점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별점을 준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라"라며 "음악 평론가를 할 당시에는 사건 사고가 많았다. 뮤지션들과 싸움까지 났던 적도 있다. 나 역시 이런 점들이 평론가들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BS '접속! 무비월드'의 코너였던 '영화는 수다다'는 금요일 밤 1시, '금요일엔 수다다'로 새롭게 편성됐다. 기존 진행을 맡았던 이동진과 김태훈이 MC를 맡아 진행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태훈, 이동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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