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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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뫼비우스', 해외에서는 '호평'…칸필름마켓 통해 수출

기사입력 2013.06.05 12:47 / 기사수정 2013.06.05 12: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국내 상영이 어렵게 됐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와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뫼비우스'에 대해 "이 영화는 영상의 내용 및 표현기법과 주제와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인 표현이 있기 때문에 재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고 밝혔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 광고, 선전에서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이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는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에는 제한상영가 극장이 없기 때문에 '뫼비우스'의 상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뫼비우스'는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제66회 칸 영화제 기간 개최된 칸 필름마켓에서 성황리에 수출됐다. 5일 '뫼비우스'의 홍보를 맡고 있는 5일 화인컷은 현재 후반작업 중인 '뫼비우스'는 해외 영화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의 중견 배급사인 MFA+ FILM DISTRIBUTION에 독일·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 판권, 진보적인 영화를 배급하는 MOVIES INSPIRED사에 이탈리아 및 스위스 판권, 유럽의 예술영화를 주로 배급해 온 러시아 배급사 CINEMA PRESTIGE에 러시아 및 구소연방 지역의 판권이 판매됐다.

또한 김기덕 감독의 전작들을 꾸준히 배급해 온 그리스의 AMA FILMS와 터키의 BIR FILM이 그리스, 터키 지역 판권을 각각 구매했다.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의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조재현, 서영주, 이은주 등이 출연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뫼비우스 영화 포스터 ⓒ 화인컷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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