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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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김경호 "'이소라의 프로포즈' 출연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기사입력 2013.05.31 11:54 / 기사수정 2013.05.31 12:21

신원철 기자


▲ 무릎팍도사 김경호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김경호가 무명 가수에서 탈출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가수 김경호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2집 타이틀 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첫 방송 이후 벼락 스타가 된 일화를 소개했다.

김경호는 진행자 강호동이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첫 방송이 기억나느냐"고 묻자 "생생히 기억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나갔다"며 "아는 팝송을 한 곡 더 하라기에 스키드로우의 '유스 곤 와일드(Youth Gone Wild)'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인급 가수의 당돌한 요구에 PD는 코웃음을 쳤다. 당시 '이소라의 프로포즈' 담당 PD는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믿느냐"며 난색을 표했다. PD는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를 제안했다. 김경호는 "그럴 거면 한 곡만 하겠다"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김경호의 강경한 태도에 PD는 요구 조건을 수용했다. 김경호는 당시 방송에서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과 '유스 곤 와일드'를 열창했다.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으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능숙한 무대매너를 선보였고, 이는 다음날 아침 '앨범 선주문 50만장'이라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김경호는 "2집 앨범이 70만장 이상 판매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그의 2집 앨범 판매량이 88만장임을 소개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무릎팍도사 김경호 ⓒ MBC 방송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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