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30일 ‘칼과꽃’ 제작사 측은 짙은 먹구름이 음산하게 내려앉은 어딘가에서 은은하게 반짝이는 금색 수국 문양의 검은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휘날리는 한복의 결마저 비장함이 느껴지는 가운데 한 손으로는 치마폭을, 다른 한 손으로는 섬광이 비치는 날선 검을 잡은 여인. 흩날리는 붉은 꽃잎과 치맛자락을 적신 붉은 피가 강렬하게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 여인은 누구이며, 어떤 연유에서 검을 들게 됐을까. 보는 것만으로도 강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드라마의 제목인 ‘칼과 꽃’이 각각 상징하는 바를 강렬하게 담아낸 것이 이번 티저포스터의 특징.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는 칼이 상징하는 증오와 꽃이 상징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미스터리하고 어두운 이미지는 드라마 속 남녀주인공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과 꽃’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원수지간은 영류왕(김영철)과 연개소문(최민수). 그들의 딸과 서자인 무영(김옥빈)과 연충(엄태웅)이 사랑에 빠진다. ‘천명’ 후속으로 오는 7월 3일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칼과 꽃' ⓒ K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