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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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6200만달러 몸값 바겐세일로 만들다"

기사입력 2013.05.29 14:53 / 기사수정 2013.05.29 21:1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이 다저스가 지불한 6,200만 달러의 몸값을 바겐세일처럼 만들어버렸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 만에 완봉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류현진이 자신의 '몸값 거품 의혹'까지 말끔히 해소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MLB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9이닝을 모두 책임지며 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6승째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30에서 2.89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경기 결과를 전하며 "다저스는 류현진 영입 당시 6년간 3,600만 달러(한화 약 390억 원)의 계약 금액과 포스팅 입찰액 등 총 6,0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지불해 '몸값 거품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저스가 지불한 6,200만 달러의 몸값을 바겐세일처럼 만들어버렸다"면서 데뷔 첫 해부터 맹활약 중인 류현진을 칭찬했다. 

이어 "고국에서 7년간 스타로 활약한 한국의 좌완 투수가 일찌감치 MLB 신인상 후보 자격을 얻었다"며 류현진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류현진은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다저스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5승 3패)보다 앞선 6승(2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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