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 루이스 크루즈가 선제 투런 홈런으로 '절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예상치 못한 한 방에 모두가 놀랐다.
크루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2번째 타석서 올 시즌 마수걸이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 1푼 5리(78타수 9안타)에 불과하던 크루즈였기에 누구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기분 좋은 홈런이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크루즈는 에인절스 선발 조 블랜튼과 6구 승부 끝에 89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팽팽한 영의 균형을 깨는 의미 있는 홈런.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던 류현진에게도 힘을 실어주는 값진 한 방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크루즈의 홈런에 힘입어 5회말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루이스 크루즈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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