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신화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1세대 아이돌의 대표, 신화와 이효리가 만났다.
28일 신화컴퍼니 공식SNS에는 'AGAIN 1998, 신화 VS 이효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 신화와 이효리는 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대기실 안에서의 상황극을 펼쳤다.
이효리의 대기실을 찾은 신화는 최근 발매된 정규 11집 'THE CLASSIC' 한정판 앨범을 전달했다. 이효리는 "어, 신화왔니?"라며 신화를 반겼고 신화는 "우리는 신화입니다!"라며 특유의 인삿말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민우는 이효리의 신곡 '배드걸'을 두고 "선배님 노래 '나쁜 X' 좋아요"라고 말해 이효리를 폭소케 했으며 이효리는 "혜성이는 (신화의 '디스 러브(This Love)') 마지막에 손, 각도 좀 잘 맞아야 한다. 네일케어를 하던가"라고 안무를 지적해 신혜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효리는 새 앨범을 요구하는 신화에 "일반판이 발매되면 주겠다. 한정판이 다 나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선배인데 내가 가긴 그렇다. 너희가 받으러 와라"라며 선배 포스를 풍겼다. 이에 신혜성은 "한달 선배인데"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핑클 출신 이효리는 1998년 5월 데뷔로 신화의 데뷔일인 1998년 3월보다 2달 늦은 후배인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날 이효리가 신화의 대기실로 들어와 "선배님"하며 애교를 부렸다.
선배인 것이 밝혀지자 기세등등해진 신화의 김동완은 "춤춰봐!"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얌전히 '배드걸'의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신화는 이효리의 앨범을 두고 가위바위보를 했고, 이긴 신혜성이 이효리의 앨범을 갖게 됐다.
상황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효리는 "저를 가지실 선배님은 없으신가요?"라고 물었고 이에 신화는 이효리를 두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최종으로 이긴 이민우에 이효리는 키스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장난스럽게 상황극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화는 '디스 러브', 이효리는 '배드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가요계의 1세대 아이돌 선배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가요계의 중심에서 만난 신화와 이효리에 네티즌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효리 신화 ⓒ 신화컴퍼니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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