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연이틀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9푼 3리에서 2할 8푼 8리로 하락했다.
이날 추신수는 컵스의 좌완 선발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드의 5구 90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1사 1, 2루 기회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드의 5구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3번째 타석서는 4구 89마일 커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말 4번째 타석서 첫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다. 그는 6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라파엘 돌리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잭 코자트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공격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수비에서는 시즌 2호 보살을 기록하며 강견을 자랑했다. 팀이 1-2로 뒤진 5회초 앤서니 리조의 안타를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2루까지 내달리던 리조를 잡아냈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 5-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선발 호머 베일리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12세이브째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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