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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김혁민-넥센 김영민, 영건 파이어볼러가 만났다

기사입력 2013.05.14 02:00 / 기사수정 2013.05.14 02: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영건 파이어볼러 두 명이 만났다. 한화 이글스 김혁민과 넥센 히어로즈 김영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화와 넥센은 14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즌 3번째 맞대결에 김혁민과 김영민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팀 성적은 극과 극이다. 한화는 14일 현재 8승 1무 21패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최하위(8위)에 처져 있다. 반면 넥센은 21승 10패로 당당히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김혁민은 올 시즌 9경기(6 선발)에 나서 1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63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5월 2경기에는 모두 선발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51로 상승세다. 선발로 확실히 자리잡은 이후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1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김영민의 상승세도 무섭다. 김영민은 올 시즌 8경기(5 선발)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이다. 5월 2경기에는 모두 선발 등판해 각각 6⅔이닝 1실점(2일 삼성전), 5⅔이닝 1실점(8일 LG전)으로 잘 던졌다.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0(30이닝 8자책)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최근 2경기 10탈삼진-4볼넷으로 고질적인 제구 불안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변수는 휴식기를 가진 한화의 타격 컨디션이다. 한화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팀 타율 2할 4푼 9리를 기록 중이다. 롯데(.247)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 4일 휴식이 한화 타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한번 지켜볼 만하다.

넥센의 팀 타율은 2할 7푼 1리. 리그 6위다. 하지만 팀 홈런이 30개다. 리그 홈런 공동선두인 박병호-이성열(이상 9개)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득점권타율(.292)은 리그 2위다. 한화(.225)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올 시즌 1위와 최하위의 맞대결. 하지만 지난해에는 한화가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앞선 팀이 넥센(10승 1무 8패)이었다. 한화가 넥센을 잡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혁민, 김영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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