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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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고백, "뇌종양 2개 발견, 유서까지 썼다"

기사입력 2013.05.06 16:31

김승현 기자


▲ 김혜연 고백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김혜연이 건강검진을 통해 뇌에 종양이 발견됐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혜연은 최근 진행된 TV조선 '모녀액쑌로맨쓰-모녀기타'(이하 '모녀기타') 녹화에서 자신의 비밀을 공개했다. 

이날 김혜연은 "모 프로그램 촬영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 검사 결과가 나와서 촬영을 하려는데 카메라는 잠깐 나가 있으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아픈가 보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보호자고 내가 환자였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혜연은 "검사결과 뇌에 종양 2개가 발견됐다"며 "종양이 오늘 터질지, 내일 터질지 모른다고 했다"며 당시의 검사 결과를 밝혔다. 

특히 "혈관을 찾지 못하면 대형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하루하루를 정리하고, 부모님이 걱정돼 유서도 써두었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김혜연의 어머니 이영희 여사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김혜연이 "다행히 혈관을 찾아서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고, 다시 살 수 있게 돼서 유서도 다 찢어버렸다"고 설명하며 어머니를 달랬다. 

하지만 김혜연의 어머니는 눈물을 닦으며 "딸은 엄마에게 이야기해야 한다"며 섭섭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날 김혜연은 "10년 전 어머니에게 선물한 명품가방이 가짜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혜연의 어머니는 "비싸고 좋은 거라고 해서 진짜인 줄 알았다"며 "그동안 신줏단지 모시듯 애지중지 관리하고 모셔놓은 가방이라 10년이 됐는데도 새 가방 같다"고 말해 약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혜연 모녀가 출연하는 '모녀기타'는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혜연 모녀 ⓒ TV조선]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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