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7
사회

부산 어린이집 폭행에 누리꾼 분노…"내 아이는 어디에?"

기사입력 2013.04.26 12:14 / 기사수정 2013.07.25 22:3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부산의 한 어린이집 여교사들이 17개월짜리 여아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해당 학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 사진이 공개되자, 여교사들이 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부산 수영구 한 어린이집 원장 민 모(40, 여) 씨와 교사 김 모(32) 씨, 서 모(29)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모 씨와 서 모 씨가 다른 원생들이 보는 앞에서 2살배기 원생에게 고함을 치며 손바닥으로 등을 강하게 때리는 모습이 찍힌 확보한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김씨와 서씨가 4~5명의 아이들이 있는 교실에서 A양에게 큰 소리로 윽박지르며 손바닥으로 등을 강하게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민 원장과 다른 교사가 폭행을 묵인 또는 가담했거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A양의 부모가 지난 19일 경찰에 진정을 낸 데 이어 A양의 고모가 23일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 A양의 사진을 올리면서 크게 불거졌다. 당시 어린이집 원장은 A양의 고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CCTV 영상이 공개된 후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어린이집 폭행 소식을 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등을 통해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괜찮을까", "무서워서 아이 못 맡길 듯", "CCTV가 있는데도 이정도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주목했다. 주로 분노에 가까운 반응들이 많았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 관련 알림

본 인터넷 신문이 지난 2013년 4월 26일자로 보도한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부산 학장동 '부산어린이집'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내용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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