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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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 해서…" 조용필, 저작권 문제에 대해 입 열다

기사입력 2013.04.23 18:48

백종모 기자


조용필 hello 발표 기념 기자 회견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조용필이 자신의 대표곡에 대해 저작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가왕' 조용필이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뮤즈홀에서 19집 정규 앨범'헬로(Hello)'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조용필은 스스로 자신의 곡들에 대한 저작권을 잃어버린 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용필이 한 레코드사에 2000년 자신의 31개 대표곡에 대해 저작권을 빼앗긴 상태임을 폭로한 바 있다.

조용필은 이에 대해 "옛날 얘기다. 그 때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였다. 나는 음악만 하는 사람이지 그런 것은 사실 잘 모른다. 지금도 나에게 그런 질문이 많이 나오고, 또 매스컴에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 것인지 잘 모른다. 매니저들이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저작권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기 때문에 스태프 중에서도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인 박용찬(MGR)은 "저작권 양도 계약에 관한 부분은 현재 내부적으로 내용을 검토 중이다. 계약 당사자 간의 상황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여러운 점이 있다. 하지만 그와 별도로 (조용필의 노래들은) 우리 역사의 산물이고 가요계의 재산이라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저작권 반환에 대해) 고려를 해주셨으면 한다' 말씀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정오 조용필이 '헬로(Hello)'은 공개한지 1~2시간만에, 8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조용필은 잠시 뒤인 오후 8시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프리미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고, 가수 박정현, 국카스텐, 자우림, 이디오테잎, 팬텀 등 후배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해 조용필의 10년만의 앨범 발표를 축하한다. 쇼케이스 실황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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