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애니콜' 임창용(31.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제비 둥지'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임창용은 7일 야쿠르트 구단 사무실에서 옵션 포함 최대 3년 계약(기본 2년)을 맺었다. 등번호는 12번.
임창용은 입단 기자 회견에서 "일본 무대에서 내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 일본 무대에서 뛸 기회를 준 야쿠르트에 감사한다. 아직 보직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감독의 지시에 따라 직분에 충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임창용은 "투구폼에서 이득을 얻는 잠수함 스타일이라 짧게 던지는 마무리 보직이 편하다. 선발로 나선다면 한 시즌 10승을 하고 싶고 마무리로 나선다면 30 세이브 정도 거두고 싶다. 한국에선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과감하게 승부했다. 일본 무대에서도 과감한 승부를 펼치고 싶다."라며 당당하게 목표를 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