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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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실패' 류현진, 실투 2개 뼈아팠다

기사입력 2013.04.21 04: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을 맞았다. 실투 2개가 두고두고 뼈아팠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홈런 2개 포함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5-5 동점 상황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을 3자책 이내로 막아내는 것)에도 실패했다. 

이날 류현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허용했다. 4-0의 넉넉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홈런을 내준 2개의 공 모두 실투였다. 실투를 놓치지 않는 빅리그 타자들의 집중력을 실감한 한판이었다. 

류현진은 4-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에서 J.J 하디와 상대했다. 초구를 공략당했다. 류현진의 초구 87마일 직구는 높게 형성됐고, 하디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좌월 투런 홈런이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3회를 잘 넘겼지만 4회 또 한 번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당했다. 4회말 선두타자 놀란 레이몰드를 상대로 던진 80마일 체인지업은 한가운데로 몰렸다. 레이몰드는 이를 완벽하게 잡아당겼고,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피홈런 2개로 쫓기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6회말 3안타를 맞고 2실점, 5점째를 내줬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도 91마일(146km)이었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볼티모어 타선에 맞섰지만 대부분의 공이 높게 형성된 점도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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