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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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조용필, 과거 지구레코드에 31곡 뺏겨" 분노

기사입력 2013.04.18 17:17

김승현 기자


▲ 지구레코드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시나위의 신대철이 조용필의 저작권에 관련해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신대철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용필 대 선배님의 눈부신 활약에 감탄과 찬사를"이라는 문장으로 운을 뗐다.

신대철은 "2000년에 지구레코드에 모든 저작권을 빼앗긴 슬픈 일이 있었다. 이유는 계약을 잘못해서였다. 1986년 지구레코드의 임모 회장이 조용필 선배님과 음반계약을 하면서 '창밖의 여자' '고추잠자리'등 31곡에 대해 저작권일부양도 계약도 슬쩍 끼워 넣어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는 아직 우리나라의 저작권 법이 허술할 때였고 음악인들도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를 때였다. 그 계약 이후로 31곡에 대한 복제배포권, 유무형복제권을 임 회장이 가지고 있다"며 "조용필 선배님은 '복제배포권'을 넘기는 것이 '판권을 넘기는 것'으로 이해했었다고 법정에서 항변했으나 결국 패소했다"고 전했다.

또 "대법원 판결 이후로 조용필 선배님은 자신의 작사 작곡의 노래이지만 본인이 그 노래를 녹음하거나 공연하기 위해서 임 회장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신대철에 의하면 조용필이 권리를 빼앗긴 작품은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너무 짧아요', '슬픈 미소', '촛불', '간양록', '일편단심', '민들레야', '잊을 수 없는 너', '여와 남', '물망초', '고추잠자리', '내 이름은 구름이여', '너의 빈자리', '못 찾겠다 꾀꼬리', '생명', '난 아니야', '꽃바람', '자존심', '비련', '산유화', '한강', '나는 너 좋아', '황진이', '정의 마음', '눈물로 보이는 그대', '어제 오늘 그리고', '나의 노래', '그대여', '미지의 세계', '아시아의 불꽃', '여행을 떠나요' 등으로 드러났다.

신대철은 "임모 회장. 진정한 횡포가 뭔지를 보여주셨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조용필은 16일 정규 19집 'Hello'의 선공개곡 '바운스'를 공개,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달리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 오는 23일 19집 앨범을 온·오프라인에 동시 발매하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쇼케이스에서 '헬로' 뮤직비디오와 19집의 전곡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신대철, 조용필 ⓒ 엑스포츠뉴스 DB, YPC 프로덕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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