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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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영민-롯데 고원준의 미션…'연패를 끊어라'

기사입력 2013.04.15 20:22 / 기사수정 2013.04.16 09:5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

넥센 히어로즈 김영민과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넥센과 롯데는 16일 사직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김영민과 고원준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넥센과 롯데는 최근 각각 2연패와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팀 분위기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하루빨리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다.

넥센은 김영민이 선봉장에 선다. 김영민은 4경기에 출전해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첫 선발로 등판한 김영민은 승리투수가 돼진 못했지만 6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선발등판이던 지난 1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6⅓이닝동안 4피안타 5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역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실점을 많이 하지 않은 점은 좋았지만, 볼넷을 많이 내주며 위기 상황을 만들었던 점은 다소 아쉬웠다.

넥센은 지난주 SK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 무려 44점을 내주며 불안한 마운드의 모습을 보였다. 6경기 중 승리는 단 두 번이었다. 선발 김영민의 호투가 절실한 이유다.

롯데는 고원준이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 2009년 넥센에 입단한 고원준은 2010년 롯데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고원준은 2011년 9승(7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시즌 10승을 달성한 적은 없다. 이날 활약을 시작으로 시즌 10승의 전망을 밝게 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고원준은 지난 3일 마산구장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5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경기였다.

개막 5연승 후 1무 4패의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롯데는 홈에서의 경기를 반드시 위닝시리즈로 장식해 분위기 상승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7승 6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고 있는 넥센 역시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어느 팀이 연패를 끊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지, 두 팀의 경기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영민, 고원준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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