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싸이가 새 안무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이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4시 싸이가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자신의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싸이와 그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싸이는 "일전에도 말씀을 드렸듯, 기존에 있던 춤이며, 여러분들이 예상하는 대로 브아걸의 시건방 춤이 맞다. 그들과 몸이 다르니 내 몸에 새롭게 맞췄다"고 밝혔다.
싸이는 "'시건방춤' 외에도 우리나라에 있는 노래나 춤을 많이 리메이크를 해서 가지고 나갈 생각이다. 외국 활동을 하면서 느낀 건 우리처럼 많은 포인트를 가진 춤들을 가진 나라가 없더라"고 말했다.
그는 "말춤도 하나의 포인트 안무였다. 우리 댄스 역사상 있던 많은 포인트 춤들을 재해석해서 외국에 알리는 작업을 하고, 원곡자들이 외국에서 더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또한 좋은 곡들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번 시건방춤을 시작으로 계속 시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경기장 지하 1층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는 국내 130여 매체, 외신 70여 매체가 몰려들어 싸이에 대한 뜨거운 취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싸이의 '젠틀맨'의 첫 무대가 공개되며, 이를 통해 베일에 쌓였던 안무도 함께 알려진다. 또한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도 최초로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지난 12일 자정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19개 국가에 새 싱글 '젠틀맨'을 발표했다. 싸이는 이번 콘서트 뒤 해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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