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다음 시즌 부터 골라인 판독기를 도입한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EPL이 전체 회의를 거쳐 2013-14시즌부터 골라인 판독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PL이 택한 판독기는 소니사가 만든 '호크아이(Hawk Eye)'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EPL은 다음 시즌 호크아이를 각 구단 경기장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호크아이는 골대에 카메라를 설치한 후 공의 궤적을 추적해 골라인을 넘어가면 주심에게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FIFA로부터 공식 골라인 판독기로 승인을 받았던 호크아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도입될 판독기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EPL을 통해 진가를 발휘하게 됐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 독일과 잉글랜드 경기에서 골라인 오심 논란이 불을 지피며 축구계에 판독기 도입 주장이 커진 가운데 FIFA에 이어 EPL도 프로리그 최초로 도입하면서 다른 리그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남아공월드컵 16강 오심 장면 ⓒ Gettyimage/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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