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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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캐치' LG 오지환 "실수는 잊고 긍정적으로"

기사입력 2013.04.09 22: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실수가 나올 때마다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LG 트윈스 오지환이 공수 맹활약으로 지난 7일 두산전서 저지른 실책을 만회했다. 위기에서 결정적인 수비 하나로 팀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린 오지환이다.


오지환은 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팀이 6-5로 한 점 앞선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는 NC 이현곤의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 처리하며 상대 흐름을 차단했다.

오지환은 경기 후 "오늘 승리해서 기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번 경기에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훈련을 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실수가 있을 때마다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고, 동기들과 후배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활짝 웃었다.

오지환은 지난 7일 두산전 연장 11회초 2사 3루 위기에서 두산 허경민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결승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당시의 아픔을 잊고 경기에 집중한 것이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오지환은 자신의 시즌 타율도 종전 2할 6푼 7리에서 3할 3리까지 끌어올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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