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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만 케세이 격파하고 내일 일본과 결승 격돌

기사입력 2013.04.06 15:38 / 기사수정 2013.04.06 23:50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홍성욱 기자] 대한민국 챔피언 우리은행이 대만 챔피언 케세이라이프를 격침시키고 아시아정상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케세이라이프와의 우리은행 2013 아시아 W-챔피언십 2차전에서 임영희의 맹활약을 발판으로 73-6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는 팽팽했다.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케세이의 반격도 만만치않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4분47초를 남기고 62-58로 4점차까지 쫓겼지만 양지희가 드라이브인 득점에 이은 추가자유투를 성공하며 추격을 끊어냈다.

우리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은 주장 임영희였다. 정규시즌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독식했던 임영희는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4쿼터 3분 8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날 때까지 30점 맹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인 대만은 만만한 적수가 아니었다. 대만 농구의 대모로 알려진 홍링야오 감독이 이끄는 케세이라이프는 세미프로리그인 WSBL(대만여자농구연맹)의 절대강자로 이번 시즌 15승 무패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대만 국가대표팀 선수가 8명이나 포진한 사실상의 대표팀이다.

대만이 세계랭킹 25위로 우리나라(11위)보다 한 수 아래라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선수가 우리은행에 배혜윤 1명밖에 없었고, 연습경기도 해보지 않았던 만큼 승리를 속단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우리은행이 임영희를 중심으로 앞선에서 박혜진과 이은혜가 활약했고, 4번과 5번 자리는 양지희 배혜윤에 이어 김은혜까지 코트를 누비며 승리를 도왔다.

오늘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내일 낮 2시 일본 챔피언인 JX 에네오스(Eneos)와 아시아 최정상 클럽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박해진이 볼을 따내고 있다. ⓒ WKBL 제공]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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