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화 '웜 바디스'가 개봉 3주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웜 바디스'는 77일간 계속됐던 한국영화의 흥행 강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 영화는 좀비영화라는 장르의 한계와 쟁쟁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110만을 기록 중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개봉 첫 주 50만, 2주차 9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저력을 보인 '웜 바디스'는 3주차에 110만 관객을 넘어섰다.같은 시기에 상영된 '신세계', '7번방의 선물'은 물론 같은 날 개봉한 '파파로티', '링컨'을 제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연애의 온도', '장고:분노의 추격자'등 쟁쟁한 경쟁작들이 연이어 개봉함에도 불구하고 개봉 2주차에도 외화 상영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좀비영화라는 장르의 한계와 국내외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한 경쟁상황 속에서 이룬 쾌거로, 새로운 영화를 원하던 관객들이 신선하고 풋풋한 좀비 로맨스 <웜 바디스>의 등장을 반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로는 2010년 개봉했던 '레지던트 이블4>' 유일할 정도로 한국 극장가에서 좀비 영화가 흥행하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었다. 따라서 좀비 영화라는 장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오히려 새로운 장르의 좀비 로맨스 액션을 선사한 <웜 바디스>의 100만 관객 돌파는 매우 뜻깊다고 할 수 있다.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돌파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웜 바디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조영준 기자 (C)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윔 바디스 공식홈페이지]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