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3.31 11:45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오만석이 '19금(禁) 뮤지컬 코미디'로 성인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
3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의 호스트로 나선 오만석은 뮤지컬 배우답게 뮤지컬 작품들을 'SNL 코리아' 특유의 코드로 패러디하는 한편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직접 열창했다.
이날 오만석은 오프닝에서부터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뮤지컬 '그리스'의 'Those Magic Changes'를 부르며 새로운 스타일의 쇼를 예고했다.
이어 VCR 콩트에서는 뮤지컬 '헤드윅'을 모티브로 삼아 여장남자 배우들의 말 못 할 고충을 해결해줄 '배레나룻 마스카라'를 'SNL 코리아' 특유의 병맛 유머 코드로 담아냈다. 또 생방송 콩트 '지킬 & 하이드'에서는 사랑의 묘약을 개발한 '지킬 박사'로 나서 유명한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그 겨울' 속 송혜교로 분한 김슬기의 유산 200억에 모습을 드러낸 그 안의 '하이드'와 갈등하다 엉뚱하게 '이엉돈PD'(신동엽 분)와 사랑에 빠지는 황당한 스토리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 큰 웃음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오만석의 재능과 색깔을 가장 잘 담아낸 코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패러디한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팬텀 오브 디 오만석' 이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오만석은 진구, 강두, 김형범, 에릭은 물론 조선시대 인물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자신과 닮은꼴들을 '오만석의 유령'으로 나열하며 누구를 닮았다는 말을 듣는 스트레스를 코믹한 가사에 담아 풀어냈다. 더불어 '팬텀'으로 분한 오만석은 '크리스틴'역으로 나선 김슬기와 함께 전곡을 직접 소화해 눈과 귀가 즐거운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