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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한국, 차범근의 거절 이후 허정무 선임

기사입력 2007.12.10 18:07 / 기사수정 2007.12.10 18:07

홍준명 기자

[中]한국, 차범근의 거절 이후 허정무 선임

중국에게는 바로 옆 나라이면서도 공한증이라는 난치병을 선물한 한국. 네티즌들의 우스개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중국에게 한국은 그야말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한국 대표팀의 감독 선임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2월 8일 심천정보망은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기사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다음은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2007년 아시안컵 대회 이후, 한국축협은 이미 자국감독을 선임하여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하기로 결정했었다. 10월 중순 한국축협 기술위원회는 그 우선 대상으로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을 정했다. 그래서 한국축협의 정몽준 회장은 10월 말, 차범근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차범근 감독은 가정적인 이유를 들어서 완곡히 거절했다. 그 후에 한국축협은 다시 해외파감독과 자국출신 감독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자국출신 감독으로 정하기로 했다.

위의 기사는 국내에 알려진 내용과는 사뭇 다르다. 과연 중국기자가 정몽준 회장이 차범근 감독에게 전화를 한 것까지 알 수 있었을 지도 의문이다. 이 역시 중국측에서 흘러나오는 수많은 루머에 불과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중국 역시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관심이 지대한 것만은 분명하다.

한편, 위의 기사의 마지막 부분은, 현재 국내에서 허정무감독에 대한 의문을 보내는 시선과 같은 내용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허정무감독은 전남드래곤스를 이끌면서 비록 리그에서는 내내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06년과 07년 연이어 FA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도 이런 홈앤어웨이 토너먼트 방식의 대회에서 팀을 살아남게 하는 능력이 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된 가장 큰 밑천일 것이다."

http://paper.sznews.com/jb/20071208/ca2849519.htm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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