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러시아의 큰손 안지 마하치칼라가 재계약 논란에 선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를 노리고 있다.
잘 뛰던 투레가 지난주 폭탄발언을 하면서 이적시장의 핵으로 떠올랐다. 투레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전트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투레의 이적 발언에 평소 그를 원하던 빅클럽들이 하나둘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뭉칫돈을 풀 수 있는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연봉과 이적료가 높은 투레를 잡을 클럽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돈이라면 밀리지 않는 러시아의 안지도 투레 영입전쟁에 끼어들었다. 러시아 석유재벌 술레이만 케리모프가 인수한 이후 호베르투 카를로스(현 단장)와 사무엘 에토오 등 슈퍼스타를 영입해 주목받았던 안지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맡은 후 유로파리그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럽 무대에서 다크호스를 벗어나 우승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지는 중원에서 다재다능한 투레를 영입하려 노력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 보도를 통해 "안지가 투레 영입을 원하며 이적료로 3천만 유로(약 434억 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투레의 이적 선언에도 맨시티는 재계약과 관련해 뚜렷한 태도를 표하지 않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야야투레 ⓒ 맨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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