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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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영화 속 주인공 돼서 귀환

기사입력 2013.03.23 19:47

대중문화부 기자


▲ 스타킹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이 스타킹에 돌아왔다.

김호중은 23일 오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인생역전 스토리와 함께 '카르소'를 부르며 발전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전달했다.

스타킹 출연 이후 대통령 인재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투어 콘서트와 독일 RUTC 아카데미 유학까지 하게 된 인생역전의 주인공 김호중은 "제가 스타킹에 출연한 뒤에 영화 제작자가 학교에 찾아와 제 얘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제훈, 한석규 출연의 영화의 주인공이 된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호동이 "세계 투어에 다닌 소감이 어떠냐?"라고 묻자 김호중은 가장 인상 깊었던 관객으로 "한 남자가 일어서더니 '우리 모든 관객이 나갔다 다시 들어올 테니 이 공연을 처음부터 다시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꼽기도 했다.

이어 김호중은 "스타킹 출신이기 때문에 스타킹을 위해 모든 걸 드리겠다"며 첫 앨범에 수록된 '나의 사람아'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무대를 가졌다.

김호중은 또 "독일에서 한국 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 비싼 한국 식당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찔레꽃'이라는 노래가 나왔다. 할머니가 그 노래를 어릴 때 많이 틀어놓곤 하셨는데 가게에서 곰탕 국물보다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보셨는데
살아계실 때 아무것도 해드린 것도 없는데 지금 제가 이렇게 턱시도를 입고 노래를 하고 있지만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진짜 할머니에게 잘하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다"며 찔레꽃을 부르며 눈물을 펑펑 흘려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김호중은 "할머니가 병원에서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 병원을 나갔는데 그 이튿날 돌아가셔 임종을 보지 못했다. 이 턱시도를 입고 있는 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중단한 노래를 다시 불러 감동을 줬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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