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번 주말 출범하는 프로축구 2부리그의 명칭이 'K리그 챌린지(K LEAGUE CHALLENGE)'로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 이하 연맹)은 지난 7일부터 8일 자정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챌린지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부리그 명칭으로 쓰이게 됐다고 전했다. 챌린지는 '도전', '시험대' 등이 의미로 승격에 도전하는 2부리그의 특징을 담고 있다. 챌린지는 또 다른 후보안이던 K리그 베이직과 팬 투표에서 70.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초 최상위리그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의미로 K리그 클래식을 1부리그 명칭으로 하고 2부리그는 기존의 K리그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K리그로 결정했다. 그러나 프로축구를 통칭해온 K리그와 혼선을 일으킨다는 여론에 따라 팬의 의견을 수렴한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로써 1부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리그는 K리그 챌린지로 구분하며 한국 프로축구는 계속해서 K리그로 통칭한다.
K리그 챌린지는 이번 주말인 오는 16일 개막해 11월 30일 마친다. 8팀이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를 치르며 우승팀은 K리그 클래식의 최종 1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 챌린지는 첫 강등팀의 오명을 설욕하려는 광주FC와 프로축구 30년 역사를 함께 쌓은 고양HiFC, 부천 축구팬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부천FC1995, 내셔널리그 전통 강호 수원시청팀을 잇는 수원FC, FC서울과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FC안양,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충주험멜,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상주상무와 경찰축구단이 참가한다.
개막경기는 16일(토) 수원FC-부천FC1995, 광주FC-상주상무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17일(일) 충주험멜-경찰축구단, FC안양-고양HiFC가 맞붙으며 8개월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이에 앞서 3월 14일(목) 8팀 감독과 대표선수(1명)는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 시즌 출사표를 밝히는 자리를 갖는다.
[사진 = K리그 챌린지 ⓒ 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