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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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아시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슈퍼스타 가능?

기사입력 2013.03.11 13:07 / 기사수정 2013.03.11 15: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그(이병헌)와 같은 아시아 최고의 스타와 함께 일한다는 점은 매우 뜻 깊고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그는 재미있고 매우 친절해 재미있게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배우가 어떻게 할리우드에서 인기가 없을 수 있겠어요?"

영화 '지.아이.조2'에서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여배우 애드리앤 펠리키가 한 말이다. '한류 스타' 이병헌은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 작인 '지.아이.조' 1편에 이어 이 영화의 후속편에도 출연했다.

오는 28일 개봉될 예정인 '지.아이.조2'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홍보 프로모션 투어가 시작됐다. 이 영화에 출연한 이병헌, D.J 코트로나, 애드리앤 펠리키, 드웨인 존슨, 그리고 연출자인 존 추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지.아이.조2'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동안 아시아계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 지금까지 가장 성공한 인물은 '무협 영화의 전설'인 브루스 리(이소룡)이다. 지난 1973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그는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의 홍콩의 무협 액션 영화를 알렸다.

아사아계 배우가 액션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는 힘들다. 재키 찬(성룡)을 제외하고 할리우드에서 액션 배우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는 얼마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병헌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인 '지.아이.조2'에서 중심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가 연기한 '스톰 쉐도우'는 9명의 주요 등장 캐릭터 중 비중이 높은 편이다.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야누스적인 캐릭터인 '스톰 쉐도우'를 이병헌은 훌륭하게 소화했다.

존 추 감독은 "전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를 맡은 이병헌은 이 역할을 더 없이 훌륭하게 해냈다. 이러한 스타를 할리우드에 보내준 한국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병헌을 칭찬했다.

동료 배우들도 이병헌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드웨인 존슨은 "세트장에서 나타나는 이병헌의 절제력은 매우 놀랍다. 현재 가지고 있는 좋은 몸을 유지시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 지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트로나는 "나는 한국 영화의 팬이다. 만나기 전부터 그(이병헌)를 잘 알고 있었다. 3~4일동안 주택가에서 함께 영화를 찍을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그는 매우 재미있고 친절한 사람이다"고 밝혔다.



펠리키는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이병헌은 매력이 넘친다. 그는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지.아이.조2'는 지난 8일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병헌은 "이 영화는 강력하고 다양한 액션이 펼쳐진다. 스트레스 풀 때 정말 좋은 팝콘 무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헌의 말대로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오락 영화다. 한국 영화의 강세 속에 이병헌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인 '지.아이.조2'가 얼마나 관객을 동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아이.조2'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사진 = 지.아이.조2 출연진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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