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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카노 3안타' 도미니카, 스페인 꺾고 2연승 C조 선두

기사입력 2013.03.10 04: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선수단 대부분이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도미니카공화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하 도미니카)이 스페인을 꺾고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미니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히람비손스타디움서 열린 2013 제3회 WBC 스페인과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도미니카는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스페인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초반 흐름이 승패를 좌우했다. 도미니카는 2회와 3회에만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스페인은 실점을 막아내며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한 번 벌어진 틈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다.

도미니카 선발로 나선 사무엘 데두노(미네소타)는 4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데두노에 이어 등판한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도 3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3안타)와 넬슨 크루즈(텍사스, 2안타)가 각각 멀티 히트에 3타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도 8회초 쐐기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스페인 선발 요아너 네그린은 2⅓이닝 3피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유네스키 산체스는 지난 푸에르토리코전(3타수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미니카는 2회초 선두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의 볼넷과 핸리 라미레스의 땅볼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크루즈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는 리카르도 나니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도미니카의 공세는 3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호세 레예스(토론토)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카노의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엔카나시온과 라미레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는 크루즈의 적시타와 산타나의 땅볼로 2점을 더 보태 5-0까지 달아났다. 8회초에는 1사 후 산타나가 상대 투수 라이너 크루즈의 3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6-1로 달아나는 쐐기포였다. 

스페인은 7회말 선두타자 살로몬 만리케즈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엥헬 벨트레의 번트 안타에 이은 상대 2루수 카노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상대 투수 호세 베라스(휴스턴)의 난조를 틈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만리케즈의 사구와 벨트레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야세르 고메스의 적시타로 2-6까지 따라잡았다. 바바로 카니사레스도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탬파베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라파엘 알바레스가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나 고배를 마셨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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