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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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 가득한 최강희 "카타르전이 가장 중요하다"

기사입력 2013.03.04 11: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강희호가 브라질로 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결의는 벌써 느껴졌다.

최강희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있을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 23명을 공개했다.

A조에서 조 2위(2승1무1패)에 머물고 있는 한국은 홈경기로 치러지는 카타르전을 무조건 잡아야 브라질행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23인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작년에 이란 원정에서 패하면서 승점이 여유가 없다"며 "카타르전이 나머지 4경기 중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그는 '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의 장단점을 알게 됐다. 앞으로 4경기는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초반 분위기, 카타르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 선발에 고심한 표정이 역력한 최강희 감독은 "베스트11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수비는 항상 대표팀 소집 때마다 고민을 하게 되는데 윙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지금은 선택을 해야 할 때고 그동안 검증된 선수들로 꾸려가야 해서 최대한 변화를 주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손흥민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해주고 놀라운 득점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맞다"고 말하면서도 "대표팀이 어느 한 선수를 위해서 그것에 맞게 전술을 짤 수는 없다. 손흥민이 소속팀보다 대표팀에서 활용도가 낮다고 보는데 감독도 배려를 해야겠지만 선수 본인도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전 소집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은 박주영에 관해 그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대표팀의 미드필드나 포워드쪽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대표팀이 이기기 위한 멤버가 충분해 선발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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