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드림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가수 이장희가 자신이 걸어온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이장희는 "어릴 적 이웃집 할머니가 굉장히 나를 예뻐했다. 어느 날 그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굉장히 슬펐다. 하지만, 딱 삼일 정도가 지나자 할머니가 돌아가신 걸 내가 까먹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때 어린 나이였지만 어차피 죽고 이미 태어난 것이니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리라고 다짐했다.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생각이다"고 솔직하게 삶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밤낮으로 노래만 하고 기타만 치니까 대학 다닐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 대학을 자퇴하고 무명시절 4~5년을 경험한 뒤 가수가 됐다. 하지만,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고 그 후 가수의 삶을 포기했다. 미국에 갔는데 캠핑카를 구입해 여행을 다녔다"고 그간의 삶을 정리했다.
이장희는 또 "미국에서 데스밸리를 백번, 이백 번을 갔다. 대지를 여자에 비유하는데 데스밸리를 보는 순간 여자의 나신을 보는 듯했다. 그때 저에게 '장희야 너무 멋지다. 이거 잊지 마라. 네가 어디 가서든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이것이다. 대자연의 품에 안기는 것뿐인데'라고 말했다"고 대자연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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