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이안, 통산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만 출신의 거장 이안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안은 25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옛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줬다. 지난 2006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던 이안 감독은 7년 만에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는 난파된 배에서 표류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뱅갈황이와 함께 항해를 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이 영화는 아름다운 3D 화면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안 감독은 "이 영화의 이야기를 믿고 긴 기간동안 견뎌준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나와 함께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모두 훌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아카데미 감독상은 '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유력하게 보였다. 하지만 이안 감독은 이러한 예상을 뒤집는 이변을 연출시켰다.

[사진 = 이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