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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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 "전역 연기가 이미지 관리용? 원래 없었다"

기사입력 2013.02.22 11:37 / 기사수정 2013.02.22 16:1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백종모 기자] 오종혁이 자신이 전역 연기를 한 것은 이미지 관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22일 오전 9시 오종혁은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는 후임들의 환송을 받으며 위병소 밖으로 빠져나왔다. 오종혁은 위병소로 통하는 길 양 옆으로 나란히 선 전우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이들에게 헹가래 세례를 받았다. 취재진과 마주하면서도 오종혁은 환송회로 인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종혁은, 일부 연예 병사의 복무 기강 문제와 본인의 전역 연기가 겹쳐 화제가 됐다는 지적에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고 한편으로는 그만 얘기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간간히 들려오는 얘기로 '이미지 관리를 위해 그러는 게 아니냐'도 한다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는 원래 이미지가 없던 놈이다(웃음). 원래 이미지가 없어서 내가 하고 싶어 하던 것만 찾아다니다 보니, 많은 일을 하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가 않았다. 나는 원래 인지도를 생각하는 놈이 아니라서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한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지난 2011년 4월 18일 해병대에 지원 입대해 군악대로 배치됐으나, 지난해 6월 수색대로 보직을 변경했다. 오종혁은 보직 변경을 위해 사령관에게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해 참여하지 못했던 설한지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전역 일을 한 달 이상 미루기도 했다. 이러한 적극적 복무 태도에 대중의 찬사가 쏟아졌고, 해병대 내부에서도 "극히 이례적이고 귀감이 되는 일"이라며 반겼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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