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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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겨냥한 아베 “베이징 굴욕, 복수한다”

기사입력 2013.02.17 15:51 / 기사수정 2013.02.17 15:51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둔 일본야구대표팀의 주장 아베 신노스케가 의미심장한 각오를 밝혔다. 

아베는 16일(한국시간) 대표팀 훈련이 종료된 뒤 '니칸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일본야구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굴욕을 당했다.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풀리그 4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각각 한국, 미국에 잇달아 패하며 노메달에 수모를 당했다. 특히 일본은 한국, 쿠바, 미국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길대로 구겼다.

아베가 '한국에 설욕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니칸스포츠'는 “올림픽 챔피언 한국을 지목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풀이했다. 

최근 일본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기도 한 아베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당한 분함이 풀리지 않았다. WBC 3회 연속 우승으로 갈증을 풀겠다”라며 올림픽에 대한 미련과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아베는 일본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마모토 고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으며 '플레잉 코치' 역할도 자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야구대표팀은 22일 쿄세라돔에서 열리는 호주와 평가전을 통해 첫 공식경기를 소화한다. 

[사진=아베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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