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러시아 운석과 소행성 2012 da14는 무관하다고 ESA(유럽우주국)이 밝혔다.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20분께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에 운석우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천 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몇몇 외신은 한 천문학자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이 16일 오전 4시 24분 지구에 근접한 뒤 스쳐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던 소행성 '2012 DA14'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이 소행성에 함께 이끌려 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15일 밤(한국시간) ESA는 러시아 운석과 소행성 2012 da14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ESA는 또한 약 45m 크기의 이 소행성은 지구 지표에서 약 27,700km까지 접근해 스쳐지나갈 것이라며, 통신 위성이 있는 괘도와 겹치지 않아 위성과의 충돌 위험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석우는 한꺼번에 많은 수의 운석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운석 일부는 대기와의 충돌을 이기지 못하고 부서질 정도로 약하다. 이런 운석이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 대기 상층부에서 부서져 낙하하게 된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러시아 운석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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