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19연패에 빠진 남자 프로배구 KEPCO의 신춘삼 감독이 경질됐다.
KEPCO는 10일 "리그 19연패에 빠진 팀의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신춘삼 감독을 경질하고 이재구 선임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KEPCO는 올 시즌 잔여경기를 이재구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게 됐다.
KEPCO는 "최근 계속된 연패의 책임이 전적으로 신춘삼 감독에게 있지는 않다. 하지만 더는 배구팬과 KEPCO 직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없어 불가피하게 시즌 중 감독경질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끝난 뒤 지도자로서의 역량, 대외 이미지, 배구계 안팎의 평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이재구 감독대행은 한양대 출신으로 1983년부터 1988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를 지냈다. 이후 국가대표팀과 한양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KEPCO 코치를 맡아왔다.
[사진 = 신춘삼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