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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205.45점…김연아 시즌 최고 점수 넘어섰다

기사입력 2013.02.10 21:52 / 기사수정 2013.02.10 21: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김연아(23, 고려대)가 세운 올 시즌 공식 기록 최고 점수를 넘어섰다.

아사다는 1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30.96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독일 NRW트로피대회에 출전한 김연아가 세운 시즌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29.34점보다 1.62점 앞선 기록이다.

이로써 아사다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74.49점)와 합산한 최종합계 205.4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받은 점수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점수인 205.50점에 불과 0.05점 모자란 점수다.

아사다 마오는 이번 대회부터 트리플 악셀을 다시 시도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사다는 두 발로 착지하는 등 완벽하게 이 점프를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점프를 넘어지지 않고 소화해 130점 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시즌 아사다는 기복이 심했던 단점을 극복하며 좋은 성적을 얻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는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휩쓸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사다 마오의 상승세와 김연아의 복귀로 인해 오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는 한층 흥미진진하게 됐다.

일본의 백전노장 스즈키 아키코(27)는 190점.08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181.03점을 받은 무라카미 카나코(19, 이상 일본)가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일본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은 일본 선수들의 상위권을 휩쓸 가운데 막을 내리게 됐다.

기대를 모은 '미국 피겨의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18)는 166.66점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 캐나다 선수권대회에서 200점을 넘어섰던 케이틀린 오스먼드(17)는 159.38점으로 7위에 그쳤다. 전미선수권 우승자인 애쉴리 와그너(22, 미국) 대신 출전한 크리스티나 가오(18)는 176.28점을 획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연준(16, 연화중)은 총점 106.79점으로 16위에 올랐다.

[사진 =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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