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석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호주에서 유전이 발견됐다. 호주 언론은 20조 호주달러(약 2경 3,000조 원)의 가치를 가진 셰일 유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중부에 있는 아르카링가(Arckaringa) 분지에는 해당 유전의 셰일층에 최대 2,33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다음으로 큰 규모다.
호주에서 석유 매장지가 발견되자 누리꾼의 이목은 국내로 쏠렸고 왠지 모를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에는 독도 근처에 매장된 광물인 '하이드레이트'가 있다.
하이드레이트는 해초나 플랑크톤의 퇴적층이 썩을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심해저의 저온 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이다. 형체가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올라 일명 '불타는 얼음(Burning Ice)'으로 불린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불탈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 이하이며, 메탄 하이드레이트 1ℓ는 약 200ℓ의 천연가스를 함유하고 있어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독도 근해 심해저 퇴적층에 6억t 정도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천연가스 국내 소비량 30년분이며 돈으로 환산할 때 150조 원의 가치를 가진다. 정부는 2014년까지 시험생산을 마치고 상용화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본이 독도 인근 메탄하이드레이트에 대해 공공연하게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대체 에너지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도가 한일 양국이 관리하는 공동수역에 있는 한 하이드레이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호주 석유, 독도 하이드레이트 ⓒ 비즈니스데이, 사이버독도 과학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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