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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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렌카, 호주오픈 여자 단식 2연패…리나 돌풍 잠재워

기사입력 2013.01.26 21: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호주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아자렌카는 26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3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리나(6위·중국)를 세트스코어 2-1(4-6, 6-4, 6-3)로 꺾었다. 아자렌카는 지난해에 이어 호주오픈을 우승하며 테니스 여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리나였다. 리나는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활용해 아자렌카를 압도하며 1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냈다.

리나는 결승전 첫 세트를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아자렌카에 첫 게임을 내주면서 끌려간 리나는 2세트 중반 왼쪽 발목이 꺾이면서 페이스를 잃었다.

아자렌카는 리나의 약점을 놓치지 않고 포인트를 따내며 2세트를 가져갔고 3세트에서도 절묘한 스트로크를 적극 활용해 리나를 압박하며 2시간 40분의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반면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를 준결승전에서 꺾고 결승에 오른 리나는 2세트와 3세트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면서 아자렌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호주오픈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자 아자렌카는 243만 달러(약 27억 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자 리나는 121만 5천달러(약 13억 원)를 받게 됐다.

[사진 = 아자렌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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