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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19점' 현대캐피탈, 2연승…KEPCO 15연패

기사입력 2013.01.26 16:0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수원 KEPCO 빅스톰을 꺾고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KEPCO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2승 7패(승점 36)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3위 LIG손해보험과는 6점 차. 반면 KEPCO는 1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밋자 가스파리니가 15점 공격성공률 48.38%의 활약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2년차 센터 최민호는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성민도 10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서브득점에서 6-2로 앞선 부분도 승리 요인이었다.

KEPCO는 박성률(12점)이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에이스 안젤코 추크가 11득점 공격성공률 43.47%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9점 공격성공률 53.84%를 기록한 서재덕이 제 컨디션을 찾아간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1세트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2-21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에 이은 임동규의 서브득점으로 24-21,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상대 서브범실로 25-22,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25-21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반 이후 승기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9-8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에 이은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 3개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23-17에서는 최민호의 서브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상대 서브범실이 나오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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