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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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 사로잡는' 김단비, 올스타전 깜직 실수

기사입력 2013.01.20 16:00 / 기사수정 2013.01.20 16:11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경산, 스포츠부 김덕중 기자] 단아한 외모에도 폭풍같은 드리블로 남심을 사로잡는 김단비(신한은행)가 올스타전서 깜찍한 실수를 연발, 시선을 모았다.

김단비는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서 남부선발로 나서 경산 팬들에게 여자 농구의 매력을 선보였다. 살벌한 승부의 세계를 떠나 화합의 장이 됐던 올스타전. 평소보다 선수들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었고 김단비도 예외는 아니었다.

김단비는 1쿼터 팀 동료이기도 한 최윤아의 완벽한 패스를 받았으나 쉬운 골밑 슛을 놓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명예 회복을 노리던 김단비는, 그러나 1쿼터 종료 35초를 남겨놓고 '직진 본능'을 발휘하다, 앰버 해리스의 패스를 그냥 지나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정규리그였다면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질 수도 있었던 순간.

이벤트에 나선 김단비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단비는 2쿼터 작전타임 시간에 열린 '올스타 세발 자전거 릴레이' 이벤트에서도 긴 다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방향을 잡아 관중석의 폭소를 자아냈다. 3쿼터 1분 20초를 남겨놓고는 중부선발 양지희와 장난 섞인 볼 소유권 경쟁이 붙었으나 심판 판정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김단비는 4쿼터 종료 53초를 남기고 시원한 3점 속죄포(?)를 쐈다. 김단비의 3점포로 남부선발은 경기 막판 80-81로 중부선발을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올스타전 승리의 여신은 86-80으로 남부선발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김단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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