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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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9블로킹' 러시앤캐시, LIG마저 제압…전 구단 상대 승리

기사입력 2013.01.19 15:52 / 기사수정 2013.01.19 16: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5연승이다.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마저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러시앤캐시는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18 25-18 22-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러시앤캐시는 시즌 전적 8승 9패(승점 23)로 4위 대한항공에 승점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IG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9승 8패(승점 28)로 3위를 유지했다.

높이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러시앤캐시는 이날 블로킹에서 16-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외국인선수 바카레 다미(20점)와 신영석, 최홍석(이상 17점)이 나란히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신영석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위용을 떨쳤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까메호(13점)가 공격성공률 40.74%대에 그친데다 팀 공격성공률도 43.57%로 56.67%를 기록한 러시앤캐시에 밀렸다. 노장 이경수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중반 이후 분위기를 잡았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14-13 리드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4득점, 18-13까지 달아났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흐름을 이어간 러시앤캐시는 24-18에서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도 러시앤캐시의 '블로킹 쇼'는 멈추지 않았다. 러시앤캐시는 2세트 3-4에서 최홍석과 신영석이 연속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6-4로 승부를 뒤집었다. 13-11 상황에서는 박상하의 속공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연속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계속해서 고삐를 늦추지 않은 러시앤캐시는 24-18에서 다미의 퀵오픈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는 접전 양상이었다. 세트 중반까지 LIG손해보험이 우위를 점했지만 러시앤캐시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LIG손해보험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20-20에서 연속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LIG손해보험은 23-21에서 까메호의 블로킹과 상대 서브범실로 3세트를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상승세의 러시앤캐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러시앤캐시는 4세트 초반 7-2까지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신영석은 5-2에서 본인의 한경기 최다인 8개째 블로킹을 잡아내기도 했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은 러시앤캐시는 24-19에서 상대 범실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러시앤캐시 드림식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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