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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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2억이면 먹고살 수 있다고 생각"…아내는 푸념

기사입력 2013.01.16 16:36 / 기사수정 2013.01.16 16:36

김승현 기자


▲ 안정환 2억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테리우스' 안정환이 축구밖에 몰랐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마지막회에는 안정환과 그의 아내 이혜원이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처음에는 축구가 재미없었다. 구타, 규칙적인 생활 등 일상이 지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학교 2학년쯤 되니까 축구 아니면 내가 먹고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프로팀에 입단한 선배들이 좋은 차를 타고 학교에 오는 모습을 보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어릴 적에 '통장에 2억만 있으면 이자로도 풍요롭게 먹고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며 "결혼할 때쯤 2억을 모았는데 아내 이혜원한테 2억이 든 통장을 건네니 '이 돈으로 어떻게 평생을 사느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오로지 축구만 바라봤던 안정환은 "아이들 양육비, 교육비, 4인 가족 평생 생활비 등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데 그 당시에는 2억 원만 있으면 될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출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승승장구' 시청률은 9.3%(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안정환 ⓒ KBS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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