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조인성이 돌아온다.
조인성이 오는 2월 '대풍수' 후속으로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냉정하면서도 상처투성이의 남자 주인공 오수를 연기한다.
잘 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 오수(조인성 분)는 첫사랑의 잔인한 실패 후 삶의 의미나 진정성 없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에게는 미래도 희망도 없이 오직 지금 이 순간만 있다.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이 사막 같은 가슴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그는 살기 위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에게서 78억이라는 돈을 받아내야만 한다. 오영을 속이이 귀해 가짜 오빠 수를 연기해야 하는 오수는 자신을 친동생처럼 따르는 진성(김범)과 함께 영의 집으로 들어간다.
조인성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속 오수를 연기하면서 마초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뿐만 아니라 모성애와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눈빛, 외롭고 슬픈 감성을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에 촬영 관계자는 "조인성이 오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가 연기해내는 오수는 우리가 상상했던 이상이었다. 텅 빈 가슴을 화려한 겉모습으로 포장한 오수의 상반되고 입체적인 모습을 조인성의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배우 조인성의 연기에 신뢰를 보냈다.
노희경 작가과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전통 멜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오는 2월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바람이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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