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영어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투수가 등판했을 때 코치와 매니저가 통역사를 대동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구단주 회의를 통해 결정된 이번 사항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 투수를 위한 조치로, 류현진은 규정 변경에 따라 통역의 도움으로 투수코치와 마운드에서 활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는 감독과 코치만 마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또 구단주들은 팀마다 더그아웃에 들어가는 코치 수를 7명으로 1명 늘렸고, 오른손 투수가 왼발을 들어 3루로 공을 던지는 척하다 재빨리 몸을 돌려 1루로 공을 뿌리는 견제 동작을보크로 간주하기로 하는 등 엄격해진 보크 규정을 알렸다.
[사진=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