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2013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남녀 우승후보 영순위인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와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남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폴 앙리 마티외(프랑스·58위)를 3-0(6-2, 6-4, 7-5)으로 제압했다.
호주오픈 3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첫 경기에서 비교적 쉽게 승리를 따내며 이번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2회전에서 라이언 해리슨(미국·68위)을 만나게 된 조코비치는 비교적 순탄한 일정을 걷게 됐다.
여자 세계랭킹 2위 샤라포바도 단식 1회전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쇄골 부상을 완벽하게 극복했다. 지난해 연말 훈련 도중 쇄골을 다쳐 방한 일정까지 취소했던 샤라포바는 올해 첫 대회였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도 출전하지 못해 우려가 컸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랭킹 108위의 올가 푸츠코바(러시아)를 55분 만에 2-0(6-0, 6-0)으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이날 최고 시속 181km에 이르는 강서브를 보인 샤라포바는 에이스를 6개 잡아내며 걱정을 기우로 만들었다.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일본의 미사키 도이(92위)와 맞붙는다.
[사진 = 샤라포바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