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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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손태영, 남편 권상우 얼굴에 바나나 껍질 던진 사연은?

기사입력 2013.01.10 13:49

임지연 기자


배우 손태영, 권상우 위해 '야왕' 카메오 출연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의 얼굴에 바나나 껍질 세례를 퍼부었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 손태영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다. 그는 극중 하류(권상우 분)가 다해(수애)의 학비를 벌기 위해 나간 호스트바에 손님으로 등장한다.

하류는 여성 고객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열심히 춤을 추고 감정을 잔뜩 잡아 노래를 불렀다. 다른 손님들은 하류의 멋진 매력에 반해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유독 까칠한 '청담동 명품녀' 손태영만 못마땅하게 인상을 쓰더니 갑자기 바나나 껍질을 하류의 얼굴에 집어 던지는 상황이다. 이어 손태영은 "꺼져. 너, 우리 남편 닮아서 재수 없어"라는 코믹한 대사를 친다고. 실제 부부가 보여줄 코믹한 장면이 기대를 모은다. 

손태영의 카메오 출연은 처음 대본을 받고 이 부분의 대사를 눈여겨 본 권상우가 부인과 의논하고 연출자 조영광 PD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지난 해 12월 하순에 진행된 촬영에서 손태영은 10여 차례에 걸쳐 권상우의 얼굴에 세차게 껍질 세례를 퍼부었다. 손태영의 열연으로 뜨거운 분위기의 '투척사건'이 마무리 된 뒤 조영광 PD는 "남편에 대한 평소의 감정이 아주 잘 드러났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배우들은 손태영의 리얼한 연기에 박수로 화답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손태영은 이날 스태프를 위해 200인분의 대형 커피머신을 들고 와 일일이 따라주고 간식으로 과일박스도 선물했다. 손태영은 이에 앞서 권상우의 첫 촬영을 맞아 '눈밭에 하트모양'을 새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손태영은 "남편의 드라마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껍질인들 못 던지겠느냐"며 남편을 위한 내조를 톡톡히 보여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베르디 미디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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