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유하나를 사로잡은 이용규의 연애 밀당 기술이 전해졌다.
8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이용규-유하나 부부가 출연해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이용규는 전지훈련을 가는 공항에서 유하나가 스튜어디스 복장을 하고 찍은 광고를 본 뒤 연락처를 알아내 문자를 보냈다. 흔히 야구 선수와 연예인을 이어주는 브로커가 있다는 소문과 달리 아무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만남을 시작한 것이다.
이용규는 연락을 시작 한 뒤 2개월이나 뒤에 유하나를 만났다.
또한 유하나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용규는 그 자리에 자신의 친구들을 데려가 친구들만 쳐다봤다. 이에 유하나는 속으로 '얘 뭐지? 내가 별로 자기 스타일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당시 감정을 털어 놓았다.
이용규는 유하나에게 연락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고, 감정이 상했던 유하나는 젖은 머리에 레깅스와 야상만 대충 걸친 채 나갔다. 그런데 이용규는 이때도 유하나를 쳐다보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한 유하나는 승부욕이 발동했다. 유하나는 "승부욕이 발생해서 '이 남자 가져야겠다. 이 남자가 나에게 넘어오도록 만들 거야'라고 결심했다"고 당시 감정에 대해 털어 놓았다.
그러나 이용규는 일부러 '밀당'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연락을 시작한 뒤 2개월 만에 만난 것은 "나도 10월에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일부러 시간을 내기 어려웠고, 유하나도 연예 활동 스케줄로 바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규는 "아내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그런데 어색해서 친구들을 보는게 편하겠다 싶었던 거다. 전혀 밀고 당기기가 아니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에 MC 이동욱은 "야구에서도 상대방을 약올리는 스타일 아닌가. 연예도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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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하나 ⓒ SBS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